차니네 라이프/임신출산기
2018.5.2. 하루전 날 시작한 임산부요가 때문인지 아님 8개월이 되어서도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 게 원인인지 모르겠다. 1일 밤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배가 평소랑 다르게 딴딴하게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오늘 오전에 아무렇지 않게 문화센터에 다녀오면서 혹시 괜찮은 증상인가 상담만 받아보려고 병원에 들렀다. 일단 태동검사 후에 진료를 보자해서 얼떨결에 태동검사를 하고 원장님이 질초음파로 경부길이를 재시더니 갑자기 심각해진다. 주기적인 수축+짧은 경부길이(2cm)로 조산의 위험이 있어 입원해야겠다고.. 아무 생각없이 들렀던 병원에서 그길로 입원하게 되었다. 그렇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병원생활이 시작되었다.
2018.4.17. 28주검진에서 아기 얼굴을 미리 볼 수있는 입체초음파검사를 하게되었다~ 필수검사는 아니지만 많은 예비엄마 아빠들이 태아의 성장 여부와 더불어 아기 얼굴을 확인할 수 있어서 검사를 진행한다^^ 우리 복덩이는 28주차에 1.4kg으로 성장해있었다! 지난 검진에 비해 2배가까이 성장한 기특한 녀석^^ 초음파로보니 아직 역아 자세로 자리잡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얼굴앞에 양발과 손을 자유롭게 올려놓고 놀고있었다^^ 일단 울애기 발가락 먼저♡ 너무 앙증맞다~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복덩이^^;;이때부터 초음파 쌤과 자세도 바꿔보고 배도 콩콩 쳐보면서 얼굴좀 보여달라고 아기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검사를 쉬어가며 걸어도 보고 남편에게 초코우유 사오라해서 마셔도 봤다ㅋㅋ 겨우겨우 다리하나만..
2018.3.19. 중기정밀초음파검사 후 2주뒤 임신성당뇨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먼저 지난 검진 때 확인 못했던 우리 복덩이 양쪽 손가락 갯수부터 확인^^ 오른손 왼손 모두 5개씩 정상이다^^ 우리 복덩이 이쁜 옆모습♡ 아기 몸무게는 벌써 730g 이다^^ 초음파를 후다닥 보고나서 임당 검사를 위한 용액을 마셨다. 오렌지 맛에 진짜 세상 달디단 액체였다..ㅋㅋ 처음 겪는 단맛에 당황스러운 맛인데 꿀떡 삼키고 나니 진짜 온몸에 당이 도는 기분이다. 정확히 1시간 뒤에 채혈해서 임신성 당뇨를 검사한다. 결과는 문자로 전송해주시기로^^ + 다행히 수치 136으로 정상이었다~!
2018.3.3. 벌써 임신 6개월이라니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이 날은 중기정밀초음파 검진일이다~! 아기 신체발달과 장기 구석구석 제대로 크고있는지 살펴보는 검사^^ 보통 20주 쯤에 진행하는데 나는 22주에 검진받게 되었다~ 먼저 머리둘레 주수보다 1주가량 크지만 정상^^ㅋㅋ 몸무게는 612g 으로 잘 크고있다~! 양쪽 귀 확인! 이제 아기가 제법커서 화면에 가득찬다~ 양쪽 발과 발가락 갯수~! 5개씩 정상이라고 확인시켜주신다^^ 이 날 손가락을 자꾸 숨겨서 손가락은 다음 검진 때 마저 확인하기로~! 중기 정밀초음파검진은 아기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있는지 보는 중요한 날이다. 그러다보니 20분가까이 초음파 검사가 진행되었고 특히 심장의 모양 크기등을 자세히 관찰하기도 했다~! 아기와 엄마를 이어주는..
2018.1.26. 16주차 검진일~! 지난 한달간 결혼준비에 신혼집 공사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내왔다~! 드디어 우리 복덩이 얼마나 컸나 보러가는 날~^^ 초음파를 보는데 머리크기며 배둘레 몸무게 모두 주수에 맞게 잘크고있다고 한다~ 초음파보면서 뭐가 뭔지모르고 보고있었는데 이건 다리 사이 탯줄^^ 요사진은 두 다리사이에 울 애기 고츄당^^ㅋ 궁금했던 복덩이 성별은 아들이었다~ㅋㅋ 남편이 첫째는 아들!을 외쳤었는데 아빠마음알고 효자가 찾아왔나보당^^ㅋ 원장님이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 고추 보이시죠?" 하셔서 정말요? 되묻기만했다ㅋ 보통 16주부터는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기 자세에 따라 못보게 될 수도 있다~ 이쁜 우리 복덩이는 저렇게 확실하게 존재감을 확인시켜줬다^^ 이 기쁜 소식을 양가에 알리고나..
2017.12.30. 7주검진이후 5주뒤 검진 예약이었는데 학교일이며 결혼 준비에 1주 뒤인 13주에 1차 기형아검사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기가 잘 크고 있나 무척 궁금해했다^^; 1차기형아검사에서는 아마 목투명대검사가 제일 큰 이슈일 것이다. 목투명대검사는 보통 11주~13주사이에만 확인할 수 있어서 이 시기에 진행한다. 나도 말은 안했지만 은근히 긴장하며 초음파검사실로 갔다. 난황 옆 콩알 모양의 아기를 본 뒤로 처음보는 우리 복덩이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었음! 너무 신기해서 계속 놀랬더니 초음파 검사쌤이 웃으셨다ㅋㅋㅋ 우리 복덩이 심박수는 163bpm으로 정상! 콧대 길이도 재주신다~! 잘 몰랐는데 콧대 형성 여부도 기형아 검사에서 중요하다고한다. 어쨌든 코도 이쁘게 잘 크고 있었음^^ 두근두근..
2017.11.18. 아기집과 난황을 본 후 드디어 아기를 확인하러 간 날^^ 우리 복덩이가 잘 자리잡았을까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 지난 검진때는 아기집 속 난황만 보였는데 난황 옆에 길쭉한 콩알같은 아기가 보인다^^ 우리 복덩이♡ 기특하게도 잘 자리잡고 쑥쑥 크고있었다. 신기방기 처음으로 우리 아기 심장소리도 들었다. 뱃속에 아가가 크고있다는게 다시 한 번 실감난 순간^^ 무엇보다 건강하게 크고있다는게 제일 기쁘다! 아기집에서 아기를 확인하면 정확한 출산예정일을 알 수 있다. 오늘로 복덩이는 7주 0일! 출산예정일은 2018년 7월 7일이다.
2017.11.11. 임산부등록과 임신초기검사를 위해 친정엄마와 함께 강서보건소에 들렀다. 임신초기검사를 보건소에서 진행하면 진료보는 병원에서 중복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지원사업내용은 거의 비슷비슷^^ - 준비물 : 신분증, 산모수첩 임신초기검사는 간단하게 혈액검사, 소변검사로 끝난다. 검사결과서는 공공보건포탈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확인할 수 있고 출력해서 병원에 제출하면 끝^^ 또 보건소에서 초기부터 12주까지 무료로 엽산제를 지원한다. 나는 오빠가 사다준 솔가엽산을 먹고있었지만 보건소에서도 수령해왔다. 임산부 뱃지까지 겟ㅋㅋ + 임신초기증상 나는 증상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굳이 생각해보면 평소보다 잠이 부쩍 많아져서 퇴근후 8..
2017.11.7. 신혼집 근처에서 다니게 될 산부인과를 찾았다. 강북 임신의 메카라는 햇빛병원ㅋㅋ 나는 이현주원장님에게 진료받게 되었다. 필요한 얘기만 시크하게 해주시는편ㅋ 아기집을 크게 짓고 안에 조그마한 난황도 보인다. 난황은 계란으로 비유하면 노른자같은 아기가 먹고자랄 영양분이다~! 아직 주수가 일러 아기는 보이지 않지만 다음 검진 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산모수첩까지 받고 나니 임신이 더욱 실감났다ㅋ 복덩아 반갑고 사랑해^^ + 울아가 태명은 복덩이♡ 오빠랑 어머님께서 축하 꽃다발과 케익을^^ 나는 행복한 복덩이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