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3.
조기수축 증상+경부길이 짧아짐(2cm)으로 병원 입원하고 다음날~갑작스런 입원에 어리둥절한 기분이었다. 사실 입원이란 걸 태어나서 처음해봄ㅋㅋ

햇빛병원일과는 생각보다 부지런하다
아침 6시 - 혈압,체온체크 (가끔 5시에도하더라)
아침 7시 - 태동검사 및 체중 체크

아침마다 진행하는 태동검사 모습..! 왼쪽 그래프는 태아 움직임 오른쪽 그래프는 자궁수축정도를 그린다.  수축 그래프가 크게 산을 그릴때 배가 뭉친다는 수축이 오는 것..! 이 수축을 잡기 위해 라보파라는 자궁수축억제제를 맞는다.

라보파랑 일반수액을 같이 맞는중!
나는 8가트(32ml)에서 시작했다..!

이 라보파라는 약은 생각보다 무서운 약이다 부작용이 상당한듯~ 대신 아기한테는 영향이 없다고한다ㅠ 수축을 잡기위해 맞을수밖에 없는 상황..!

부작용으로는 심장두근거림, 손떨림, 발열감, 두통 등 다양하다~ 나는 손떨림과 두통정도 증상이 나타났다ㅠ 그래도 견딜만해서 적응중이다.

생각보다 따끔했던 항생제 반응 검사.. 항생제도 같이 맞기로했다. 임신하고 모든 약을 멀리했는데 이렇게 많은 주사약들을 맞게 될줄이야ㅠㅠ 괜히 내잘못인것 같아 아기한테 미안해지고 약한마음이들었다.

2018.5.4.

입원 3일째
어느정도 약으로 수축이 잡혀가는중..
담당 원장님은 여전히 수축이 자글자글하다고한다ㅠ 힝

이 와중에 병원밥을 잘먹는다...!

2018.5.5.
입원 4일째 어린이날^^ 병원에서 우리복덩이 미리 어린이날을 맞는당

어린이날 기념 폭풍태동과 폭풍수축ㅋㅋ
하루하루 수축이 잡혔다 안잡혔다한다.

가족들이 걱정할까 뒤늦게 입원소식을 알림..!

2018.5.6.
입원 5일째

수축 이대로 괜찮은가ㅋㅋ 잠잠할만하면 뭉친다~ 근데 내가느끼는 정도는 그리 심하진 않다..!

우리 남편이 같이 고생중이다..! 갑작스런 병간호에 내가 먹고싶은 것들도 챙겨주고 흔들리는 내 유리멘탈도 잡아주는 듬직한 오빠♡  입원하면서 오빠랑 더 끈끈한 가족애가 생기는듯^^ㅋㅋ 참 고마운 내사람!

2018.5.7.
입원 6일째
곧 퇴원인가..!  조기진통이나 자궁수축이 얼마나 퇴원하기 어려운 증상인지 몰랐다.. 기대감에 부풀었다가 퇴원못하고 입원 연장된 날^^;;

왜인가요.. 수축이 잡혀간다고 생각했는데 원장님은 지금 중요한 시기니까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게 좋겠다고...

이 날 어머님과 아가씨도 오셨었는데 퇴원못하고 고생한다며 감사하게도 다인실에서 1인실병실로 옮겨주셨다..!

점심때는 엄청 맛있는 삼겹살김밥을 싸다주심ㅜㅜ 정말 감사했다

입원연장 소식에 친정식구들도 출동..!

내가 좋아하는 빵과 음식들을 바리바리 싸오심ㅠㅠ 퇴원은 못했지만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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